한식 소고기덮밥도 맛있지만 규동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한그릇 음식이라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인 영양식이거든요. 또 만들기도 비교적 간단하고 비쥬얼도 꽤 괜찮죠??
한우불고기에 쪽파와 계란노른자는 최고의 궁합! 단... 규동에 올리는 계란노른자는 되도록 신선한 계란을 준비해야합니다. 그래야 고소한 계란노른자와 쪽파와의 어울림이 제대로랍니다.
우선 불고기감은 평창한우마을의 한우 불고기로 준비했어요. 2등급인데도 눈으로 보기에도 육질이 좋아보이네요.
진공포장이라서 이렇게 개봉해두면 선홍색이 더 선명해지는데요. 두께도 지방분포도 맘에드네요.
소불고기감을 150g정도면 규동 2인분정도 만들 수 있어요. 키친타올에 톡톡 두드려 핏물을 제거해주면 잡내걱정 뚝!!먹기좋은 크기로 찢어서 준비합니다. 고기고 야채고 칼보다는 손으로 찢어 준비하는게 재료의 맛이 더 좋거든요.
쪽파는 송송 썰어 준비하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물 2컵 가량에 통마늘을 저며 넣고 끓인뒤... 손질해놓은 한우소고기 불고기감을 넣어 가볍게 데쳐냅니다. 끓는물에 넣고 붉은색이 전체적으로 변할정도로만 10초 내로 데쳐서 건져내면 끝.. 그 사이에도 갈색 거품이 나면서 국물이 탁해지거든요.
요런 거품을 제거하려는게 목적이에요.
이렇게 깔끔하게 빠르게 데쳐낸 소고기 불고기감.
이제 규동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 뒤... 생강편은 꺼내주고 양파를 넣어 한소끔 잘 끓여주고 데친 소불고기를 넣어 끓여줍니다. 이때 규동소스는 처음에 아주 싱거운 정도의 간이어야해요. 그래야 국물이 반쯤 졸아들면서 간이 적당해집니다.
이렇게 규동에 올릴 일본식 소불고기가 완성되었어요. 역시 간은 세지 않은 정도랍니다. 국물을 그대로 밥에 촉촉하게 적셔서 먹는 요리라서 짜면 안되거든요.
따뜻한 밥을 그릇에 담고 밥 위에 일본식 불고기를 고루 올려준 뒤.. 규동소스 국물까지 촉촉하게 잘 넣어주고 소고기 가운데를 수저로 살짝 갈라서 공간을 만들고 계란노른자를 올려요.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놓은 쪽파를 듬뿍 올려주면 일본식 소고기덮밥 규동 완성이에요~
일식이지만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규동을 한우로 만들어 먹으니 가족들 반응이 아주 좋네요. 규동 만드는법 어렵지 않죠?? 한식 불고기덮밥도 맛있지만 색다른 별미를 먹고싶을때... 더 깔끔한 맛의 불고기덮밥을 원할때 강력추천합니다.
한줄댓글
규동은 집에서 만들어 먹지 못하는 음식인 줄 알았어요 옴마...
오오
규동소스 쯔유랑가스오부씨있는데 소스는어떡하나요
신랑이 잡내도 안나고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쉽고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손쉽고 간단해서 인생 규동이 됐어요 :)
ㅅㅐㅇ강없이도 되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