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가 기름떡볶이죠~ 저도 몇 달 전에 기름떡볶이 먹으러 일부러 통인시장 갔다 왔어요.ㅎㅎ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할 수도 있는 굉장히 밋밋한 떡볶이인데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거예요~먹기 전까지는 빨간게 매콤하고 자극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은 굉장히 건강한 맛이였거든요.
자극적이지 않으니까 자꾸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통인시장에서 먹었던 원조할머니집의 맛을 기억하며 만들어 봤어요~
떡은 뜨거운 물에 데쳐 부드럽게 해준 다음 물기를 빼준다. 사진 속 떡은 2배 양이예요.
떡볶이떡이 뜨거울 때 간장, 올리고당, 맛술, 참기름을 넣어 먼저 조물조물 한 다음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어 버무려주고 마지막으로 카놀라유(또는 포도씨유)를 넣어 버무려준다. 떡볶이떡이 뜨거울 때 양념을 해야 떡에 간이 된답니다. 마지막에 넣어주는 기름은 향이 있는 올리브유를 빼고 튀김하기 좋은 기름은 다 좋아요. 이렇게 기름에 버무려 넣어주면 양념이 타지 않거든요~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불을 중간불로 줄인 다음 타지않게 계속 저어가며 볶아주면 완성! 양념이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불이 세면 안돼요!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볶아도 안되구요~ 팬 바닥에 떡이 다 닿을 수 있는 정도의 양만 볶아주세요~
양념은 타지 않으면서 겉은 약간 바삭한 듯 볶아진 기름떡볶이예요.양념이 약하기 때문에 짜지도, 달지도, 맵지도 않아요. 제가 통인시장에서 먹었던 원조 기름떡볶이가 그랬거든요~
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겠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착한 간식메뉴랍니다.
한줄댓글
진짜 짜지도 맵지도 달지도 않아서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이야 했는데 이상사게 자꾸 손이 가네요 ㅋㅋㅋ 맵고 자극적인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한테는 비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