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와이프님께서 모처럼 나와 아들, 두 남자를 위하여
특별한 간식을 해줬다. 그것은 바로 와이프표 "떡볶이"
그래서 오늘은 그 떡볶이 황금레시피 대공개한다.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울와이프의 음식솜씨는 완전 따따봉이다.
요즘 건강을 위해서 나트륨 섭취량을 온 가족이 줄이고 있는데
이번 떡볶이 역시 소금의 투입량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 포인트다.
자 그럼 시작해본다.
떡볶이 황금레시피 준비물부터 살펴보자.
1. 떡(우린 조랭이 떡을 선택했다)
2. 어묵(부산어묵)
3. 라면사리
4. 양파, 파, 청양고추
5. 만두(중국집 배달온거 남은거 활용)
6. 치즈비엔나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고, 기호에 따라 후추도 있으면 좋겠다.
먼저 조랭이떡을 물에 담가둬서 좀 풀어준다.
이왕 만드는거 일반 떡볶이처럼 그런 떡이 아닌 조랭이로 해봤다.
모양도 이쁜것 같구
계란은 따로 삶아준다.
한 15분에서 20분정도 삶아주면 좋다.
한쪽에서 계란을 삶는동안
본격적으로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보자꾸나.
떡볶이 황금레시피 시작.
먼저 고추장을 볶아준다. 그냥 하는것보다 맛이 더 깊고 향이 좋다.
볶아줄때에는 올리브유를 사용했다.
올리브유를 좀 많이 넣어도 좋다.
많이 넣으면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어차피 볶는 과정이 있기에 괜찮다.
그리고 우린 고추장 양을 좀 많이 하려고 해서
양을 좀 많이 넣었다.
이렇게 고추장을 맛있게 볶아주면 그 향이 좋아진다.
올리브유와 섞이면서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향이 어우러진 고추장의 향기
아주 맛스럽다.
일단 이것이 이번에 만드는 떡볶이 황금레시피의 1단계.
다음은 잘 볶아진 고추장소스에 조랭이떡을 넣어준다.
눈사람 모양으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모양이다.
떡이 참 귀엽다. ^^
깨끗하게 씻고 준비한 각종 재료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제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정수기가 있다면 뜨거운물을 바로 준비해서 부어주고
아니면 물을 좀 끓여서 부어줘도 좋다.
찬물을 붓게 되면 익는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아까 볶았던 고추장소스와 어우러진 조랭이떡이 물이 차다고 싫어한다.
와이프가 먹고싶다고 한 치츠가 들어간 비엔나
원래 햄같은것은 잘 안먹는데
이날은 땡긴다고 해서 구입해봤다.
난 치즈가 가운데에 쏘옥 들어가서
한입 깨물면 부드럽게 나오는 그런걸 상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치즈향이 나긴 하는데 잘 보이진 않았다.
아까 삶아뒀던 계란도 퐁퐁 넣어준다.
아까 계란 삶았던 냄비를 활용하여
물을 새로 받아서 라면사리도 끓여준다.
어차피 떡볶이국물에 들어가서 한번 더 익는 과정이 있으므로
완벽하게 라면사리를 익힐 필요는 없다.
그냥 50%정도.
50%정도가 어느정도냐고?
그냥 느낌이다. ㅋㅋ
고춧가루를 넣고, 또 후추도 좀 넣엇다.
그리고 휘힉~~ 휘힉~~ 저으면서
잘 끓여준다.
떡이 늘러붙지 않게 잘 저어주어야 한다.
이것이 떡볶이 황금레시피 2단계
양파와 파가 들어가야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해진다.
또한 아이들이 보통 이런걸 잘 안먹는데, 떡볶이 국물과 함께
주면 맛있다고 잘 먹는다.
개인적으로 쫄면을 좋아해서 라면사리랑 같이 넣으려 했지만
아쉽게도 집에 없었다. 있는줄 알았는데...
쫀득쫀득 씹히는 그 맛. 사실 라면사리보다 쫄면사리를 더 좋아한다.
중국음식 시키고 남았던 군만두도 냉장고에 보관해뒀다가 이럴때 써먹는다.
남으면 다 버리게 되는데 이렇게 재활용하면 좋지.
보글보글 잘 끓여준다.
떡볶이 황금레시피 3단계는 바로 인내심이다.
계속 간을 맞춰가면서 잘 끓여주어야 한다.
우린 3인분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거의 6인분이 되어버렸다.
짜잔~~ 맛있게 끓여진 떡볶이다.
라면사리와 조랭이떡, 어묵들이 보인다.
먹기 좋게 개인접시에 잘 담아주면 된다.
라면은 빨리 불기때문에 가장 먼저 먹어주는것이 좋다.
그리고 저거 삶은 달걀을 으깨서 다른 것들과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지.
옛날 학교다닐때 학교앞 분식집에서 먹던 떡볶이 맛.
진하다. 깔끔하다.
역시 와이프표 떡볶이 황금레시피다.
한줄댓글
테스트입니디ㅡ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후추가 끝?
이대로했는데 신세계네요. . 비율을 안적어주셔서 눈대중으로 했는데 진짜 평소에 해먹던거보다 훨씬맛있어서 여친이랑 대만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설탕이 아예 안들어가나요? 오래끓여야하는게 부담인데 아예 덜넣어도 되나요?
저대로 끓이다 맛봤는데 맛이너무없었어요 그냥 맹맛 . 설탕 간장은 꼭 들어가야되는걸로 알고있는데 다시 설탕 간장 넣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저만큼 양에다가 밥수저로 진간장 5, 설탕4 추가햇어요 파는것보다 맛잇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