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존재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김망상입니다ㅋ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찹쌀떡 스타일의 모찌라기보단
일본의 크림 이찌고 어쩌구~하는 디저트로 많이 만나보셨을 '다이후쿠'느낌이예요 :)
오븐 필요없이, 찹쌀떡처럼 예쁘게 오므릴 걱정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인 레시피 되겠슴다.
재료를 준비합니다.
계절감을 살려 소녀소녀한 핑크빛을 내실 분들은 백련초가루같은 식용색소를 준비하세요 :)
1. 딸기씻기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리는 디저트인 만큼
신선한 딸기가 완성품의 맛을 좌우합니다 :)
어느 한 구탱이라도 짓무른 애들은 미련없이 갈아서 쥬스로ㅠㅠ
흠없이 새빨갛게 실한 딸기들을 골라 깨끗하게 씻은 뒤
꼭지를 제거하고 물기를 닦아줍니다.
2. 반죽으로 전부치기
미리 체로 두어번 쳐서 곱게 내려둔 박력분과 찹쌀가루에 물 150ml을 부어 잘 섞어줍니다.
대충 핫케이크 반죽보다 살짝 묽은 정도로~
사진처럼 가능한 한 얇게 부치는 것이 포인트이니 빈대떡을 부친다 생각하시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낮은 불에서 구워주세요.
처음 한두장 망하는 것을 감안하면 10cm 지름 기준, 열 장 내외의 결과물이 나옵니다.
3. 생크림 휘핑
차갑게 준비해 둔 생크림을 휘핑합니다.
60%쯤 휩하다가 대강 반반씩 나눠 한 쪽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남은 한 쪽에 앙금을 투척한 뒤 다시 휩해주세요.
그냥 생크림과 앙금크림의 두 종류로 나뉘는 셈이죠 :)
요렇게 만든 앙금크림에선 색도, 맛도
추억의 아이스크림-파시통통같은 맛이 나요ㅋㅋ
이렇게 만든 앙금크림은 보통 휘핑크림보다 찰기있는 식감과 구수한 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이런 딸기 크림모찌나 다이후쿠를 만들 때에 요긴하게 쓰입니다!
4. 피에 앙금 올리기
2단계에서 얇은 피 형태로 구워둔 반죽 위에 1/2 ~ 1ts 정도의 앙금을 올려줍니다.
5. 앙금 위에 앙금크림 올리기
앙금 양의 약 3~4배 정도의 앙금크림을 올려줍니다.
제 취향엔 아빠밥숟가락 하나 정도가 정량이지만 퐁신한 크림이 좋다거나,
딸기가 크림에 푹 파묻히는 것이 좋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앙금크림의 양을 더 늘리셔도 맛있어요 :)
6. 딸기 박기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해 둔 딸기님이 등장할 차례입니다.
앙금크림 위에 딸기를 꾸욱 박아넣은 다음 얇은 피가 레이스처럼 주름지도록 오므려주세요.
7. 딸기크림모찌 완성!
굉장히 소녀소녀한 모양새의 딸기모찌가 됩니다.
박력분과 찹쌀가루를 섞었기 때문에 적당히 찰기도는 얇은 피의 식감과
앙금크림의 달달+고소+폭신한 느낌, 딸기의 상큼함이 아주 잘 어울려요
8. 딸기크림모찌 변형 - 크레이프 케이크 스타일
3단계에서 냉장고에 들어갔던 쪽의 생크림을 꺼내 설탕 약간을 더해서 완전히 휩해둔 다음부터 크레이프 케이크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9. 크림 바르기
피를 펼쳐놓고 앙금크림을 고르게 도포한 뒤
그 위에 딸기 슬라이스를 올리고~
10. 올리는 순서
딸기 슬라이스 위에 생크림을 덮어주면서
반죽피-앙금크림-딸기슬라이스-생크림 단계를 반복합니다.
이런 단계를 3,4회 반복하면 미니 케이크 크기의 깜찍한 크레이프 케이크가 완성 :)
하나씩 개별로 쏙쏙 먹기엔 크림 딸기모찌가 최고지만
약간 더 수고로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요 크레이프 스타일도 맛있어요 :)
정신을 살짝 놓고 허겁지겁 먹어치우느라 단면 사진은 없지만ㅠㅠ
색감이 서로 다른 재료들을 층층이 쌓고 생딸기를 얇게 슬라이스한 만큼 단면도 아주 예쁘답니다♥
반죽을 얇게 부치는 단계에서 실패하지만 않는다면 총 소요시간은 30분 이내!
다 만든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_<
한줄댓글
와 진짜 맛있겠어요!! ㅋㅋㅋㅋㅋ
헷 나도 만들어봤지
결과를 알고 싶으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