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야토리군이 바쁨으로 나 홀로 씩씩하고 굳굳하게. 씩씩한 마음으로 마파 두부 해먹기 ^^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해 주시는 이 메뉴~ 마파 두부 지겨워도 다시 한번!
집에 연두부가 있군요.. 이 연두부 껍질(으응?)을 벗겨 면보로 감싸 묵직한 그릇을 올려 지긋~하게 1시간 이상 물기를 빼주도록 합니다~ 보통 두부(: 400g)를 준비하신다면 깍뚝 썰어서 소금을 넣은 부글부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 건져 주세요.
대만 브랜드 두반장이예요. 홍콩 브랜드 이금기 것만 봐오시다가 이 두반장 제품 보시니까 낯설게 느껴지시죠? 이제 스르스르~ 이금기를 벗어나 중국양념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입해 보려고요~
자, 방금 오픈한 두반장 속살(?)입니다. 이금기에 비해.. 다른 브랜드에 비해 향이 달콤하고 짠 맛이 약한 편이예요. 그에 반해 이금기 두반장은 매운향이 강하고, 시큼한 향도 느껴지지요.
매운향이 덜해도 괜찮아요.. 칠리 파우더를 팍팍 더 넣어 주면 되니깐요~ 야토리군은 이 두반장 맛이 더 좋다고 해요. 맛의 기준은 개개인이 주관적인 법이니까, 어떤 것이 더 맛이 있다..라고 쉽게 말씀 드리기 다소 그러네요.
냉동실에서 꺼낸 삼굡이를 잘게 다져 준비했지요. 쇠고기를 이용하시어도 되시구요~이 레시피는 비교적 사천식에 가까운 마파두부랍니다.
자, 본격적으로 마파두부 만들기 시작입니다. 센불로 달군 팬에 땅콩기름을 둘러 연기가 막 피어오르기 시작해주면 다진 삼굡이 150g을 넣어 볶아 주어요. 삼굡이가 야들야들하게 익으면(: 너무 드라이해질때까지 볶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중불로 불을 낮추어 주고 두반장을 2.5스푼 정도 넣어 30초 가량 넣어 볶아 줍니다.
다갈다갈 삼굡이가 붉은 기운이 윤기를 반짝이며 고르게 버무려 지면 블랙빈 소스 혹은 오이스터 소스 0.7-1스푼 정도와 곱게 갈린 칠리 파우더 1-1.5스푼을 넣어 30초간 더 볶아 주세요~ 치킨스톡 210ml를 넣어 주고 준비한 두부도 넣어 주도록 합니다. 이때 두부가 부스러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셔야 해요.
연두부의 경우도 너무 저어 주실 필요는 없어요~ 왜냐? 어짜피 그릇에 담을 적에 너무 부들부들해서 알아서 부스러지거덩요. 여기에 설탕 0.3-0.5스푼과 간장 0.5스푼 정도를 넣어 간을 하고 5분 가량 부글부글부글~ 소스가 두부 속으로 스며들어 가면 송송 썰은 파 한 줌을 넣어 고르게 저어 준 뒤, 녹말물 7스푼 정도를 넣어 농도를 조절해 줍니다.
마파두부 표면이 반지르르 먹음직스럽게 요리가 되면 그릇에 담아 사천 후추를 착!착!착! 갈아 뿌리면 완성~!!! 사천 후추가 없다면 산초가루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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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쁨으로-바쁘므로 오타나셧나봐요 ㅎㅎ